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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 황금열쇠' 공개…"백악관 열쇠면 열고 들어가도 될지"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30 22:06
수정2025.12.31 05:43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0일) 오후 엑스(구 트위터)에 열쇠 모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게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 다음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런지"라고 올렸습니다.

이어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화 주미대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지난 10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선물한 금관 모형 등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도 SNS를 통해 이 선물을 공개했는데, 강 실장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많이 좋아한다", "양국 정상 간 최고의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며 선물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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