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대표 선임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30 18:38
수정2025.12.30 18:44
전북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춘원 대표가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1월 2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박 대표는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IMS 모빌리티 투자와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던 인물로,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전북은행은 "선임 관정에서 불거진 이슈에 대해 검증 절차를 진행,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법적 리스크 등 특이 사항은 없다고 봤다"고 전했습니다.
전북은행은 또 그간 박 대표가 보여준 경영실적과 입증된 업무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선임했다는 것입니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에 취임해 첫해 당기순이익 1705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239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중고차 금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표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와 시카고대 MBA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1990년 삼일 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이사, 아주캐피탈 대표 등을 거치며 금융 및 경영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또 1994년부터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2년간 근무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금융 실무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이슈와 관련해 경영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은행장의 역량과 자질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재차 확인해 선임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며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신임 은행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미래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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