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도상환수수료 1년 만에 원복?…iM뱅크 인상카드 꺼냈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2.30 18:25
수정2025.12.30 18:40
아이엠뱅크가 새해부터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대폭 올립니다. 지난 1월 중도상환수수료를 절반 가까이 인하했다가 1년 만에 사실상 원상복구에 나선 셈입니다. iM뱅크는 금융소비자 모범규준에 따른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선 대출 규제 국면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30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계대출의 부동산·동산 담보 대출의 고정금리 상품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현행 0.51%에서 1%로 2배 가까이 상향 조정합니다. 동일 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0.64%에서 0.66%로 0.02%p 오릅니다.
보증서·기타 대출의 고정금리 상품은 중도상환수수료율이 0.57%에서 1%로 크게 오르고, 변동금리 상품은 0.46%에서 0.55%로 인상됩니다.
신용대출의 고정금리 상품은 0.01%에서 0.46%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46배 뜁니다. 변동금리 상품은 0.07%에서 0.27%로 오릅니다.
기업대출의 상품별 고정·변동금리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기업대출의 부동산·동산 담보 고정금리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67%에서 0.77%로, 변동금리 상품은 0.48%에서 0.61%로 인상됩니다.
신용대출의 변동금리 상품은 0.13%에서 0.17%로 조정됩니다.
반면, 기업대출의 보증서·기타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59%에서 0.37%로, 변동금리 상품은 0.21%에서 0.18%로 인하됩니다. 신용대출 고정금리 상품 역시 0.32%에서 0.3%로 소폭 낮아집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존 고객 이탈을 막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기존보다 높이면 고객들이 타행으로 이탈하는 것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M뱅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모범규준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가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iM뱅크는 지난 1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0.9%~1.5%에서 0.01%~0.65%로, 기업대출의 경우 1.3%~1.5%에서 0.14%~0.68%로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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