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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누구에게로…'국가대표 AI' 옥석 가리기 시작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2.30 17:39
수정2025.12.30 18:12

[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가대표' AI 모델을 뽑기 위한 1차 경연이 오늘(30일) 열렸습니다. 



5개 업체가 각각 개발한 AI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두뇌의 시냅스처럼 작동하는 매개변수가 5천억 개에 달하는 AI부터 수능 과목 1등급을 받은 AI도 등장했습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학 문제를 사진 찍어 물어보니, 8초 만에 답이 나옵니다. 

자세한 풀이는 덤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시각·음성 등의 활용 역량을 더해 새롭게 선보인 고성능 버전입니다. 

[이바도 / 네이버클라우드 AI 모델팀 리더 :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텍스트로 풀어서 입력을 하거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 32B 모델은 이미지에서 직접 텍스트를 읽어줄 수 있어요. (올해 수능) 주요 과목 언어, 수학, 영어에서 전부 1등급이 나왔습니다.] 

LG와 SKT AI에 각각 심리테스트용 웹사이트를 만들어달라고 하니, 금세 코딩을 끝냅니다. 

같은 질문에도 AI가 만들어낸 구성은 달랐는데, LG AI는 '주말에 주로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SKT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즐기냐'는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SKT는 두뇌 시냅스처럼 작동하는 매개변수를 5천억 개까지 늘렸고, LG는 오픈 AI 최신 모델 대비 100%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하정우 /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 : AI 알고리즘, AI 기술 경쟁력에 있어서 기초 체력의 역할을 하는 게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고요. 앞으로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우리의 원천 기술 능력이 다양한 산업과 공공과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고요.] 

NC AI, 업스테이지 등 모두 5개 업체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정부는 내년 하반기 2곳의 국가대표 AI 업체를 선정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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