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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닉 사상 최고가…코스피, 올해만 76% 뛰었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30 17:39
수정2025.12.30 18:02

[앵커]

코스피가 4천 200선 위에서 올해 거래를 모두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자, 연말 기준으론 단연 최고 수준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올해 75% 넘게 급등하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서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반기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오는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코스피가 4천 210선을 지켜내며 올해를 마무리했군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29일)보다 0.15% 내린 4214.17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4226.3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26.75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이 8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 전환하면서 기관과 합쳐 8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상승 전환을 제한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종가인 2399.49와 비교했을 때 1년 동안 75.6% 뛰어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역대 11번째로 높은 925.47에 올해 거래를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9원 20전 상승한 1,43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죠?

[기자]

삼성전자는 장중 12만 1,2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도 11만 9,90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장에서는 보통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SK하이닉스도 장중과 종가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간 점과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테슬라와의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대폭 줄었다는 소식에 엘앤에프는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틀 간의 휴장 후 사흘 뒤인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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