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경고에 위안화 2년반 만에 최고치 강세…역내달러환율 7위안 밑으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30 17:35
수정2025.12.30 17:38
[중국 위안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상승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지만 통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역내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 7위안 아래로 내려가며 위안화 가치가 2년 반 만에 최고로 높아졌습니다.
30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 등에 따르면 역내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오후장 초반 1달러당 6.9960위안으로 내려가며 7위안을 밑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역내 위안화 가치는 2023년 5월17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차이롄서는 전했습니다.
위안/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 올라간 7.0348위안으로 절하 고시했습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897위안으로 7위안을 밑돌았고, 역외 위안화 환율은 앞서 지난 25일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위안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중국은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 변동 폭을 고시환율 상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역내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밑돈 것은 역외 거래 움직임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여겨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최근 위안화 절상 속도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음에도 위안화 강세는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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