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가 베네수엘라 첫 지상 타격…군은 정보제공"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30 15:40
수정2025.12.30 15:42
[푸에트리코 기지에 착륙하는 미국의 MQ-9 리퍼 무인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과 전쟁'의 일환으로 자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첫 지상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중앙정보국(CIA)이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IA는 이달 초 미 특수작전부대의 정보 지원을 받은 가운데 드론을 이용해 베네수엘라 해안의 외딴 부두를 공격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부두가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인 '트렌 데 아라과'가 마약을 보관했다가 배에 실어 다른 곳으로 실어 나르는 거점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공습을 통해 부두 시설과 선박들이 파괴됐는데, 당시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표적이 베네수엘라에서 마약 밀수 시설에 활용되는 많은 시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CIA는 CNN의 사실 확인 요청에 딥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이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의) 마약을 배에 적재하는 부두 지역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며 첫 지상 군사 작전 소식을 전했지만 작전 주체 등 구체적 내용은 더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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