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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고액체납자 1만명 공개…누가 안냈나 보니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2.30 14:44
수정2025.12.30 16:12

[앵커]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되는데도 의도적으로 내지 않는 체납자 1만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유명 연예인 등도 포함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대한 기자, 체납자가 여전히 많군요?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 3449명의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건강보험료를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금액이 1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와 연금보험료, 고용·산재보험료가 각각 2천만 원, 5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가 공개 대상인데요. 

이 중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가 1만 명을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체납액은 총 3천6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공개대상자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고 체납액도 35% 감소했습니다. 

[앵커] 

공개 명단 중에서 가장 많이 보험료를 체납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기자] 

개인별로 보면 제조업 기업 대표 서 모씨가 건보료 38개월분 약 13억 3천만 원을 체납해 가장 많은 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 중에서는 한 건설업체가 고용산재보험료 16개월치 약 120억 원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신은경 씨와 방송인 이진호 씨가 각각 9천만 원, 2천만 원가량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에 공단이 공개한 체납자들은 소명기간을 6개월 이상 주고 납부를 독려했음에도 결국 보험료를 내지 않았는데요. 

공단은 체납보험료의 자진납부를 독려하면서도 체납액을 납부해 공개 기준 금액 미만으로 떨어지면 명단에서 삭제하는 등 관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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