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노동청, '신안산선 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2.30 14:14
수정2025.12.30 14:16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 약 70미터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차량 위를 낙하한 철근들이 뒤덮고 있다. 이 사고로 매몰됐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6명은 구조됐다. (사진=연합뉴스)]
신안산선 지하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철근이 낙하하며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를 수사하는 수사기관이 30일 시공사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서울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하청업체 사무실 등 5개 장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세 기관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2일 수사협의회를 개최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관련 법리와 수사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70m 깊이의 지하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상부에 고정돼 있던 30~40m 길이의 철근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졌고 그 아래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1명은 머리에 철근을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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