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사라진 소비 '뚝'…21개월만 최대 감소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30 11:24
수정2025.12.30 11:53
[앵커]
지난 10월 반짝 상승했던 내수 소비 지표가 지난달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습니다.
오수영 기자, 지난달 소비가 얼마나, 그리고 왜 줄었습니까?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3.3% 줄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0월 추석 효과가 사라지며 명절 특수가 걷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2월 3.5% 감소했던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 8월(-2.4%)과 9월(-0.1%) 감소한 뒤 10월(3.6%)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겁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와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판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작년 2월(-5.4%)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다행히 다른 경기지표인 생산과 투자는 소폭 늘었군요?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 조정)는 113.7(2020년=100)로 10월보다 0.9% 올랐습니다.
이중 광공업 생산은 0.6% 증가했습니다.
반도체(7.5%) 생산 급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데, 최근 수출 호황과 10월 급감(-26.5%)에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됩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신제품 판매 효과 등으로 전자부품(5.0%) 생산도 늘었습니다.
투자 지표도 소폭 반등했는데, 설비투자는 일반 산업용 기계 등이 늘어 10월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도 건축 공사 중심으로 6.6% 증가했습니다.
다만, 향후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7.3%)과 발전·통신 등 토목(-17.3%)을 위주로 1년 전보다 9.2% 감소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지난 10월 반짝 상승했던 내수 소비 지표가 지난달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습니다.
오수영 기자, 지난달 소비가 얼마나, 그리고 왜 줄었습니까?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3.3% 줄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0월 추석 효과가 사라지며 명절 특수가 걷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2월 3.5% 감소했던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 8월(-2.4%)과 9월(-0.1%) 감소한 뒤 10월(3.6%)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겁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와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판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작년 2월(-5.4%)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다행히 다른 경기지표인 생산과 투자는 소폭 늘었군요?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 조정)는 113.7(2020년=100)로 10월보다 0.9% 올랐습니다.
이중 광공업 생산은 0.6% 증가했습니다.
반도체(7.5%) 생산 급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데, 최근 수출 호황과 10월 급감(-26.5%)에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됩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신제품 판매 효과 등으로 전자부품(5.0%) 생산도 늘었습니다.
투자 지표도 소폭 반등했는데, 설비투자는 일반 산업용 기계 등이 늘어 10월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도 건축 공사 중심으로 6.6% 증가했습니다.
다만, 향후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7.3%)과 발전·통신 등 토목(-17.3%)을 위주로 1년 전보다 9.2% 감소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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