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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대부업' 대출잔액·이용자 증가…금리는 18% 그대로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30 10:49
수정2025.12.30 12:00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 수는 8203개, 대출잔액은 12조4553억원으로 반 년 전보다 1205억원(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말 기준 8203개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과 이용자 규모, 이용금리 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등록 대부업 대출잔액은 2022년 말 15조9000억원에서 23년 말 12조5000억원, 2024년 6월 말 12조2000억원으로 지속 감소했다가 2024년 말 12조3000억원, 2025년 6월 말 12조5000억원 순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대형 대부업자의 신용대출 증가에 주로 기인합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4년 말보다 2004억원 늘었습니다.

대부 이용자는 71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 70만8000명보다 9000명(1.3%) 증가했습니다.

1인당 대출액은 1737만원으로, 2024년 말 1742만원보다는 5만원 줄었습니다.

대출 유형 별로 보면, 담보가 7조3692억원(59.2%)로 많았고, 신용은 5조861억원(40.8%)였습니다.

개인신용대출금리는 18.1%로, 2024년 말과 같았습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12.1%로, 2024년 말과 동일했습니다.

금감원은 불법 채권추심 등 민생침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건전 영업행위 점검을 강화하고 대부업자의 내부통제 강화 등 지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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