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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거주자외화예금 석달만에 증가…전월比 17.1억달러 늘어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30 10:06
수정2025.12.30 12:00

[통화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사진=한국은행 제공)]
2개월 연속 감소하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석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2025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35.5억달러로 전월보다 17.1억달러 증가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지칭합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은 각각 전월말 대비 19.6억달러, 3.9억달러 증가했고, 엔화예금은 5억달러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이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외화채권 발행 대금 입금, 외화차입 상환용 환전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로화예금은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증가했고, 반면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봤습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의 예금잔액은 884.3억달러, 개인예금의 잔액은 151.1억달러로 각각 16.7억달러, 0.4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예금잔액이 888.4억달러로 21.0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47.0억달러로 3.8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앞선 달인 9월과 10월 모두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5.5억달러, 직전 달인 10월에는 52.6억달러 대폭 줄어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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