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 0.9% 증가…소비 감소폭 1년 9개월 만에 최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30 08:03
수정2025.12.30 08:41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두 달 만에 줄고, 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추석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가 악화된 겁니다. 조업일수가 증가한 생산과 투자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가데이터처이 오늘(30일) 내놓은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 조정)는 113.7(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9% 올랐습니다.
산업생산은 8월(-0.3%) 이후 9월(+1.3%), 10월(-2.7%)에 걸쳐 매달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0.6% 늘었습니다. 반도체(7.5%), 전자부품(5.0%)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3.3% 급락했습니다. 작년 2월(-3.5%)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투자 지표는 반등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일반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는 늘어 10월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도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늘면서 6.6%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p) 하락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였습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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