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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타임] 수요 급증 파생상품…시장에서 아직 '위험한 도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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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30 08:02
수정2025.12.30 09:36

■ 머니쇼 '증시타임' - 유창범 경제평론가


[전일장 증시 리뷰와 분석]


◇ 외국계와 은행, 증권을 모두 거치며 30여 년간 F/X 영역에 몸담은 파생금융상품 전문가신데, 거시경제 흐름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설계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 국내외 은행·증권 모두 경험한 파생금융상품 전문가
- 거시경제 흐름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설계

◇ 많은 분들이 파생상품을 '위험한 도박'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주인공 이정재와 마지막까지 대결을 하는 증권사 다니는 동네 동생은 “선물 거래”를 해서 빚을 지고 참가했는데요. 전문가로서 생각하시는 파생상품의 존재 이유와 위험성은 무엇인가요?

- 파생상품, 옥수수·쌀·주식 등과 같은 현물에서 유래
- 파생상품 가리키는 derivatives…유래하다·파생하다
- 옥수수·쌀 등 기초자산 가격변화 따라 변하는 금융상품
- 파생상품의 한 종류 ‘코스피200선물·국채선물’ 
- 시장에서 물건 값 지불·구매하는 것을 ‘현물거래’
- 현재 필요 없으나 3개월·6개월·1년 후 물건 필요
- 현재 시점에서 해당 물건값·인도 날짜 확정 후 계약 체결
- 약속된 날짜에 계약한 대로 물건·대금 교환 거래
- 우리나라 ‘밭떼기 거래’와 비슷한 개념…선도거래
- 선물거래, 선도거래가 발전 ‘거래소’ 통해 거래 체결

◇ 선물, 옵션, 스왑 등 다양한 상품 중 현재 시장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헤지 수단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현재 시장, 높은 변동성·고착화된 금리
- 금리 인하 기대감·인플레이션 우려 충돌
- 주식·채권이 반대로 움직이며 서로를 방어했던 과거
- ‘전통적 분산 투자’ 효용이 낮아진 현재 시장
- 보다 능동적인 파생상품 헤지 필요
- 옵션을 활용한 비대칭 전략 체크
- 풋 옵션 매수, 지수 급락 리스크 방어 ‘보험’ 역할
- 변동성 지수(VIX)·테일 리스크 헤지
- 채권 및 스왑(Swap) 활용

◇ 이제 본격적인 시장 이야기 여쭤보겠습니다. 2025년 올해 자산 시장 어떻게 보셨습니까? 시장 리뷰 부탁드립니다.

-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국가 간 차별화
- 피벗 안착과 실질금리 하락
- 트럼프 2기 정책 리스크와 변동성
- AI 테마의 확장…거품 우려에서 실적 확인으로
- 대체 자산과 인컴(Income) 선호 현상

◇ 달러/원 환율, 어제(29일)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는데 주간거래 종가 1,429.80원으로 집계됐어요. 외환 시장, 어떻게 보십니까? 

- 1,420원대까지 내려온 환율…39일 만에 최저
- 두 달 만에 1,420원대로…3거래일 연속 하락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4일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의 강력 의지·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성 발언을 시장에 던졌습니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진단해 주시죠.

- 달러·원 환율, 2022년 고점 1,480원…거의 변함없음,
- 원화, 전 세계에서 약세 통화 흐름 보여
-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쿨한 해외주식 투자론”
- 통화정책, 경제상황보다 긴축 운용…부담스러운 한은
-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위기 트라우마

◇ 정부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안정화 대책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입도 환율 하락세를 자극했는데요.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효과, 분석 부탁드립니다.

- 외환당국 개입, 단기적으로 환율 안정화 효과
- 환율, 장기적으로 한미 자본 기대수익률에 달려
- 현재 공기업의 밸류에이션은 가장 낮은 편
- 연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주목
- 나라 전체가 엄청난 ‘달러 롱’ 상황
- 자산시장 급락, 달러·원 롱 포지션의 급격한 되감기 
- 외국인 환 헤지 지속…주식 상승, 달러 매수 수요 자극

◇ 그렇다면 내년 2026년 환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최악의 국면은 지나간 달러·원 환율
- 수요 측면에서 해외주식 투자 유출, 절정 지나
-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조정 위한 해외주식 매수
- 저축분 중 일부 해외투자 하는 것…‘FLOW’ 개념
- 2024년까지 플랫폼 기업들 압도적 수익 증가
- 플랫폼 기업의 수익 대비 아주 적은 설비투자
- 오픈AI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급증
- 2025년 상반기까지 GPU 외 일부 파운드리업체 수혜
- 2025년 하반기부터 전통 반도체 수요 폭발적 증가
- 올해 하반기부터 AI 수혜 입는 한국 기업
- 환율 상승 원인 분석으로 이에 맞는 대책 계속 나올 것
- 2026년 달러 인덱스 흐름, 전망은? 

◇ 현재 금리, 정말 높은 건가요? 금리 수준, 진단해 주시죠.

- 실질금리 마이너스 지나 현재 실질금리 플러스 상황
-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금리는 훌륭하다”
- 2010년대 남유럽 재정 위기 이후 유럽은 긴축 재정정책 
- 미국, 만성적인 유효 수요 부족 상황
- 코로나19 이후 GDP 5% 정도 재정적자 ‘뉴노멀’
- 확장 재정, 필연적으로 비효율 낳고 비용 상승 원인
- 데이터센터 투자, 19세기 철도 투자 방불케 함
- 디램·은 품귀 등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공급 부족
- 돈을 줘도 못 구하는 반도체…공급 쪽 병목현상
-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정부부채 GDP 120%
-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금리 유지
- 1980년 정부 부채 비율, GDP 대비 30% 
-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적극적인 긴축정책 진행
- 그동안 수익률에서 재미 못 본 채권투자
- 금리가 높으면, 왜 레버리지로 투자하려 하는가? 
- 우리가 보는 물가, 주택가격 변화 잘 반영하고 있나? 
- 현재 물가지수, 부동산 비중 9%(미국 30%)…임대가
- 우리 경제 명목 규모, CPI 상승률 계산보다 빠르게 커져 
- 최저임금·헬스케어부문 임금 상승, 영향은?

◇ 금, 은 등 귀금속 가격 상승, 의미는?

- 실질 가격 기준 귀금속 가격, 1978년보다 조금 높아
- 코로나 이후 가파른 상승으로 실제보다 체감 가격 높아
- 회의적인 달러 범용성·공급 병목, 인플레이션 우려
- 저물가 고성장 같은 환경 재도래 전망
- 폴 볼커 의장처럼 유의미한 긴축 환경으로 고찰

◇ 그렇다면 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정부는 대놓고 화폐를 찍어내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리며 돈을 더 풀고, 돈의 희소성이 사라지는데요.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건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다. 구조적 탈 달러 움직임이다”라고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화폐 대신 정부가 절대 찍어낼 수 없는 자산으로 가야 할까요? 미국 정부의 국가 부채는 이미 37조 달러를 넘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 정부 부채 감축 위한 의도적인 인플레이션
- 신기술 개발 위한 막대한 설비투자 
- 공급부족이 일으킨 인플레이션·막대한 헬스케어 소비
- 구매력 유지를 위한 투자에 관심을 두게 된 현상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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