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지방고용노동청'으로 30일 승격 출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30 06:36
수정2025.12.30 06:50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전경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제공=연합뉴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으로 승격돼 오늘(30일) 정식 출범합니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따라 행정조직이 개편되면서 청으로 승격됐습니다. 앞으로 부천을 제외한 경기도 전체의 노동 행정을 총괄합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최대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별도의 노동 행정 독립기관 없이 인천·강원과 함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총괄 관리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를 별도 관리하는 노동 행정기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내 사업체 수는 55만6천705곳으로 인천(10만4천967곳)의 5.3배, 강원(6만3천286곳)의 8.8배에 달합니다. 서울청 관내 사업체 수(45만707곳)보다도 10만곳 이상 많습니다.
근로 종사자 수도 경기 475만여명, 서울 476만여명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2019년 경기도의회,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연합회 등 3개 기관과 함께 경기청 신설 추진단을 꾸리며 청 승격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승격으로 경기청은 단일 광역지자체만을 담당하게 돼 경기도와 보다 원활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노동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효율성이 생길 전망입니다.
경기청 승격과 노동 분야 직제 개편이 맞물리며 내부 조직도 기존 9개 과에서 13개 과 체제로 확대됐습니다. 추가된 4개 과는 부정수급조사과, 광역노동기준감독과, 중대재해수사2과, 광역산재예방감독과 등입니다.
수원·용인·화성 등 3개 고용센터 체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경기청 관계자는 "청 승격으로 조직의 위상 및 기능이 한층 강화된 만큼 경기도 노동행정의 사령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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