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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 소프트뱅크, 디지털브리지 인수…거품 우려에도 투자 잰걸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30 04:23
수정2025.12.30 05:47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를 약 40억 달러(약 5조7천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 발행 주식 전부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한다고 디지털브리지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29일) 밝혔습니다.

인수가는 디지털브리지의 지난 26일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 인수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와 광섬유망, 무선기지국 등 AI와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로 AI 인프라 부문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됩니다.



손정의 회장은 "AI가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면서 더 많은 컴퓨팅, 연결성, 전력,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인공초지능(ASI) 플랫폼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인수 이후에도 디지털브리지를 마크 간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끄는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9.7% 이상 오른 15.28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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