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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號 3년 더…"종합금융그룹으로 시너지 창출"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2.29 17:45
수정2025.12.29 18:17

[앵커] 

함영주 하나금융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임종룡 우리 금융지주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지주 회장 연임 관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우리 금융 임원후보 추천 위원회는 비은행 확대와 재무 지표 개선 등을 최종후보로 선정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임종룡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죠. 

이변은 없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임종룡 우리 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강행 우리 금융 임원후보 추천 위원회 위원장은 추천 이유에 대해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낮았던 보통주자본비율을 끌어올려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고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키운 점도 평가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임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앞으로 3년 더 우리 금융그룹을 이끌게 됩니다. 

[앵커] 

은행장 등 후속인사 방향도 관심인데요? 

[기자] 

조만간 10명의 자회사 대표와 지주 임원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인데요. 

앞서 나온 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안정감에 중점을 둔 만큼 후속 인사에서도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 9월 가장 먼저 총 8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방안을 담은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동시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남겨졌습니다. 

또 비은행 부문을 키웠지만, 여전히 그룹 이익의 대부분이 우리은행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개선 과제로 꼽힙니다. 

임 회장은 "우리 금융을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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