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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220선 회복 사상 최고치 눈앞…환율 두 달 만에 최저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2.29 17:45
수정2025.12.29 18:20

[앵커]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2% 넘게 크게 오르며 4200선을 회복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새로 쓰며 반도체주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하루 만에 10원 넘게 더 떨어지며 약 두 달 만에 1,42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이한나 기자, 코스피가 크게 올랐군요?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19일)보다 2.2% 오른 4220.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지난달 역대 최고치 4221.87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96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억 원, 2,87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 투톱은 종가 기준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상승해 12만 원에 근접했고, 오늘(29일) 한국거래소의 투자 경고 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SK하이닉스는 6%가 넘게 오르며 64만 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4% 오른 93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내일(30일)은 증권시장 폐장일로, 12월 31일과 1월 1일은 쉬어갑니다.

[앵커]

환율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죠?

[기자]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0원 50전 내린 1,429원 8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일 1,428원 80전을 기록한 이후 거래일 기준 39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은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고강도 구두 개입을 한 이후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면 앞으로 1~2개월 추가 하락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다만 최근 환율 하락은 추세적인 원화 강세보다는 수급의 영향으로 형성됐던 고점에서 조정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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