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외국인 순매수세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2.29 17:20
수정2025.12.29 17:23
[국고채 (사진=연합뉴스)]
오늘(29일) 서울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달러-원 환율 안정화에 힘입어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39%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3.354%로 2.0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4bp, 1.7bp 하락해 연 3.226%, 연 2.778%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3.329%로 2.9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4bp, 3.3bp 하락해 연 3.233%, 연 3.136%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고채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특히 장기물 위주로 금리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천357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63계약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습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고강도 개입이 본격화된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환율은 1,429.80원으로,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4일을 시작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입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 안정 효과가 있었을 것 같고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이어졌다"며 "오늘 시장은 채권, 주식, 원화 가치 '트리플 강세장'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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