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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 내란 발언 소명하고 단절 의사 밝혀야"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29 14:51
수정2025.12.29 17:05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장으로 지명한 이혜훈 후보자의 과거 내란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고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전 참모진과의 차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권 출신의 인사를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선,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진 인사로만 정부를 구성한다기보단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과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와 견해로 접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 합리적인 정책을 만드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과거에 용납 못했던 내란에 대한 발언은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단절 의사를 표명하는 게 맞는게 아닌가"라며 "견해 차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차이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명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 받아야 하고, 검증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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