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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한 장으로 이동'…코레일, KTX·지하철·버스 통합패스 출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9 13:20
수정2025.12.29 13:22

[코레일패스 플러스 출시 (한국철도공사 제공=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이 KTX부터 지하철, 버스까지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패스가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오늘(29일) 외국인 전용 통합교통패스인 ‘코레일패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코레일의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철도 자유여행패스인 코레일패스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충전형 교통카드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역에서 2~5일권 코레일패스를 구매한 뒤 8천 원을 추가로 내면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에 선불금을 충전하면 전국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코레일패스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2일권 13만1천 원, 3일권 18만6천 원, 4일권 23만4천 원, 5일권 27만5천 원입니다.

이용을 위해서는 ‘코레일패스 플러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매한 코레일패스 번호를 입력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부산·동대구·대전역 등 주요 KTX 역사에 설치된 전용 키오스크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외국인 이용 편의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7개 언어로 운영되는 다국어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148개 역에 신형 자동발매기를 설치해 한·중·일 언어 선택, 해외 신용카드 결제,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외국인이 열차와 지하철, 버스까지 한 장의 카드로 대한민국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태극 문양을 적용해 기념카드로도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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