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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내년 임원 인사…R&D 강화·젊은 리더 전면 배치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9 13:16
수정2025.12.29 13:17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연합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내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조직 안정성을 높이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룹은 오늘(29일) 이번 인사가 △조직 안정 도모 △현장 실행력 강화 △젊은 인재 육성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으로,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됩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33명입니다. 검증된 전문성과 R&D 역량, 현장 대응 능력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습니다.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글로벌 생산 현장에서 안전·품질·효율성 강화를 이끌어 온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와 핵심 계열사인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에는 경험과 성과를 갖춘 임원을 중용해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R&D 전문 인력의 중용도 눈에 띕니다. 전무로 승진한 김성호, 이형재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으로, 그룹은 이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경쟁력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입니다. 그룹은 계열사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 유형민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을 내정했습니다. 40대 최고경영자(CEO) 선임은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략·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담겼습니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 변화와 혁신의 병행에 초점을 맞췄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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