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년사]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약가 개편 등 거센 난관…역량 모을 때"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29 12:37
수정2025.12.29 12:57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약가 제도 개편과 공급망 불안, 고환율 등으로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며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새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9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첨단 모달리티 ·AI 신약개발 등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며, ‘제약바이오강국 ’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약가 제도 개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노 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 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안보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물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전략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 회장은 업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힘은 탄탄한 기술력과 혁신행보 뿐만아니라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에서 비롯된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약바이오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290여개의 회원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신년사] 신경림 간협회장 "간호법은 시대적 요구…취지 훼손 안 돼"
K웹툰 매출 2년 연속 2조원 돌파…일본·북미서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