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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년 지배구조보고서 중점점검 항목 사전예고…주총·배당 본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9 11:45
수정2025.12.29 12:03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홍보관내 주가 전광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의무대상이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 가운데 이를 점검하는 한국거래소가 주주총회와 현금배당, 주주보호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29일) 코스피 상장법인의 '2026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대한 중점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습니다.

거래소는 그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점검 결과 보고서의 기재충실도가 미흡한 사항, 주주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주주총회 관련사항을 중점점검사항으로 선정했습니다.

내년 기업업지배구조 보고서 중점점검사항으로 핵심지표 4개, 세부원칙 5개, 총 9개 항목을 선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핵심지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외 개최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가 포함됐습니다. 

세부원칙도 주총 소집공고·분산 개최 노력·현금배당 예측가능성 등 주주총회와 배당 관련 항목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소유구조·사업구조 변동 시 주주보호정책 마련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가 포함됐습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거래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정 확하고 충실하게 작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세부원칙 관련 사항은 필수 기재사항 기재 여부(내용 충실도), 준수에 대한 판단 근거, 미준수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등에 대한 충분한 기재 여부(설명 충실도)를 면밀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내년 6월 1일 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신속하게 점검해 정정공시 등 사후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거래소는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점검사항 별 작성기준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 및 1대1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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