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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 사는 거 꿈깨라?...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첫 15억 돌파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9 11:26
수정2025.12.29 13:44

[앵커]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15억 원을 넘어섰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의 연간 최고 상승률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그러면 올해 들어 상승폭이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4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시절, 2018년 연간 상승률인 8.03%를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처음으로 15억 원을 넘어섰고, 중위 매매가격 역시 11억 원을 돌파하면서 체감 부담은 더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아파트값 상승 전망 심리는 더 강해졌다는 지표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9포인트 넘게 급등해 117을 기록한 건데요.

이 지수는 중개업소들이 체감하는 '앞으로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100을 크게 웃돌수록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직후에는 규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졌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대책 발표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시장이 규제보다 공급 부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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