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코빗 인수 추진…가상자산 시장 발 넓힌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2.29 11:26
수정2025.12.29 11:53
[앵커]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추진합니다.
미래에셋은 가장자산 시장의 운신폭을 확대하게 되는데, 현재 업비트와 빗썸 양강 구도로 이뤄진 국내 가상자산업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오서영 기자, 아직 인수가 공식 발표된 건 아니던데, 검토 단계가 어떻습니까?
[기자]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 SK플래닛과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보입니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가 분리에 따라 국내 금융사업자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할 수 없는데요.
금융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하는 만큼 이번 합병이 분리 원칙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경우는 사후 대주주 변경 신고만 하면 됩니다.
증권사와 같은 금융사가 인수한다면 출자 제한 규제가 있기 때문에 사전 절차가 필요하지만 비금융사가 인수하는 경우 사후 신고만 하면 됩니다.
[앵커]
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코빗 인수를 통해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결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수를 하려는 미래에셋 입장에선 당장의 수익보다는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 이후를 대비한 전략적 포석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미래에셋의 투자 네트워크와 코빗의 거래 인프라가 결합되면 디지털 투자상품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인수가 현실화되면 개인 투자자를 넘어선 기관 중심의 거래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미래에셋의 인수 규모는 1000억~1400억 원 수준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추진합니다.
미래에셋은 가장자산 시장의 운신폭을 확대하게 되는데, 현재 업비트와 빗썸 양강 구도로 이뤄진 국내 가상자산업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오서영 기자, 아직 인수가 공식 발표된 건 아니던데, 검토 단계가 어떻습니까?
[기자]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 SK플래닛과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보입니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가 분리에 따라 국내 금융사업자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할 수 없는데요.
금융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하는 만큼 이번 합병이 분리 원칙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경우는 사후 대주주 변경 신고만 하면 됩니다.
증권사와 같은 금융사가 인수한다면 출자 제한 규제가 있기 때문에 사전 절차가 필요하지만 비금융사가 인수하는 경우 사후 신고만 하면 됩니다.
[앵커]
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코빗 인수를 통해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결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수를 하려는 미래에셋 입장에선 당장의 수익보다는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 이후를 대비한 전략적 포석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미래에셋의 투자 네트워크와 코빗의 거래 인프라가 결합되면 디지털 투자상품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인수가 현실화되면 개인 투자자를 넘어선 기관 중심의 거래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미래에셋의 인수 규모는 1000억~1400억 원 수준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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