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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청와대서 업무 시작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29 11:26
수정2025.12.29 11:41

[앵커]

청와대에 3년 7개월 만에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습니다.



용산 시대를 뒤로 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을 마쳤습니다.

청와대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이 오전 9시 10분쯤 청와대로 출근했습니다.

바로 청와대 본관에서 실장들, 수석들과 티타임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청와대는 크게 보면 지금 제 뒤에 보이는 정문을 지나 쭉 올라가면 본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 바로 왼쪽에는 대규모 내외빈 행사가 열리는 영빈관이 있고요.

반대편인 정문 오른쪽에는 참모진이 근무하는 여민관 등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요.

대통령이,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까지 3실장과 여민1관에서 함께, 그러니까 아예 같은 건물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호출에 보다 신속하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건데요.

과거 대통령들이 주로 사용했던 본관 집무실은 정상회담 등 공식 행사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출근길이라 하면, 청와대에 거주하진 않나 보네요?

[기자]

이 대통령은 당분간은 출퇴근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개방 이후 훼손된 대통령 관저 수리에 시간이 더 걸리는 탓인데요.

이 대통령은 한동안은 한남동 관저에서 계속 출퇴근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담장을 따라 이어진 인도는 일반 시민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다만 최근 러너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강아지 모양의 달리기, 일명 '댕댕런' 구간에 포함된 코스는 건너편 인도를 통해 기존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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