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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코인베이스와 MOU…달러 스테이블코인 국내 결제 실증 추진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9 11:11
수정2025.12.29 11:11


BC카드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코인베이스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결제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증가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의 기술과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결제 구조를 공동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입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Circle사와 함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공동 개발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이더리움 기반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베이스'를 구축하고, USDC의 글로벌 유통과 활용 확대를 위해 주요 국가의 결제 사업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MOU로 양사는 USDC를 보유한 고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Base 체인 기반 월렛에 BC카드의 QR 결제 솔루션을 연동하는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실증을 통해 USDC 결제 편의성과 함께 Base 체인과 BC카드 결제 인프라 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고, 국내 법·제도 환경에 부합하는 원화 정산 프로세스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또한, PILOT 결과 기반 USDC 국내 결제 및 정산 모델 고도화, 양사 네트워크 기반 제휴 서비스 발굴, 한국 내 Base 생태계 활성화 등 중장기적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양사 인프라 간 시너지에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와 관련된 핵심 기술 특허 등 BC카드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지식재산권을 결합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USDC 결제 생태계를 점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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