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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축의금' 대세에...신한은행, 경조송금 서비스 종료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2.29 10:48
수정2025.12.29 11:18


신한은행이 내년 1월 15일부터 '경조 송금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오늘(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경조송금서비스와 우체국경조환 업무를 내년 1월 14일까지 운영합니다.

경조 송금 서비스는 축의·부의 등 경조 메시지를 통장에 표시하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신한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만 가능하고 타 은행으로 경조금 송금을 원할 시에는 영업점에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타행 송금 역시 하나은행, 산업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에는 보낼 수 없어 현재 보편화된 카카오톡 등을 통한 모바일 송금에 비해 불편이 컸습니다.



우체국경조환 송금서비스는 본인이 직접 경조사에 참석하는 대신 우체국이 경조금과 인사장을 대신 전달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1997년 조흥은행 당시 시작됐습니다.

이 역시 송금할 때 우체국 계좌로 송금해야 하고 수취인 계좌번호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등 이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이용자 사용률이 저조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불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씩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신행은행은 지난 2021년에도 지정 단말기에서 현금IC카드로 경조금을 이체하는 경조사비 이체 서비스를 6년만에 종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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