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0년간 800억 기부…"게임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들 것"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29 10:08
수정2025.12.29 10:14
[사진=넥슨]
넥슨과 넥슨재단이 최근 10여년 간 누적 8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넥슨은 올해만 약 110억 원을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넥슨은 의료, 교육, 사회복지,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에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진행한 코딩 교육 사업은 넥슨의 대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소프트웨어 공학과 놀이형 학습을 결합한 융합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5년 기준 누적 참여 학생 수가 20만 명을 넘으면서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도 학교 연계 수업, 찾아가는 코딩 교실, 대학생 멘토 봉사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코딩 교육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는 노후화되거나 부족했던 놀이 공간을 공공 놀이터로 재조성하며 어린이들의 놀 권리와 건강권을 확장했습니다. 마비노기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일터와 연계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참여형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았고, 창립 30주년 기념 유저 참여형 캠페인 ‘넥슨 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금은 어린이 의료 지원과 방문 재활 사업 지원을 위해 활용됐습니다.
넥슨, 어린이 건강권 보장 위해 10년 간 625억 기부
넥슨이 가장 오랜 기간 집중해 온 분야는 어린이 재활의료입니다. 지역 편중과 인프라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던 어린이 재활의료를 단기 지원이 아닌 사회 인프라로 보고, 전국 권역별 공공 재활의료시설 구축에 나섰습니다.
작년 11월엔 전남 지역에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개원했습니다. 전남 지역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 거점이 마련되면서 치료 접근성의 지역 격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넥슨재단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 어린이 건강권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누적 기부금 6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넥슨과 넥슨재단이 건립에 약정한 금액은 550억 원이며, 개원 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운영 기금은 약 75억 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재활 인프라 부족으로 타 지역 병원을 전전하던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습니다.
넥슨이 지원한 모든 어린이 병원들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71만 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국 0세~18세의 장애 등록 아동 약 9만 6천여 명을 기준으로 아동 1인당 평균 7회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만족도도 매우 높았는데, 지난해 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외래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320명 중 99%가 의료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치료 환경과 직원 서비스 등 전 항목에서 평균 95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설 건립 뿐 아니라 발달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치료 지원,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 인지치료실 구조변경 등 병원 현장의 수요에 따라 쓸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매년 3억 원의 운영 기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의료, 교육, 문화, 복지 전반에 걸쳐 이어진 활동은 ‘게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넥슨의 철학을 현실 속에서 구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사회의 미래를 향한 책임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의 방향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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