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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특사' 강훈식 비서실장 출국…폴란드 '천무' 계약 지원 가능성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29 10:03
수정2025.12.29 13:08

[브리핑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세 번째 출국길에 올랐다.


   
청와대는 강 실장이 지난 28일 특사 자격으로 출국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출국 목적지나 일정 등에 대해 청와대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치권과 방산업계에서는 강 실장이 다연장로켓 '천무'의 3차 수출 계약과 관련해 폴란드로 출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월요일(29일) 오후 바르샤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간의 협력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며 "폴란드 현지에서 '호마르-K'용 미사일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마르-K'는 천무의 폴란드 맞춤형 수출 모델로, 폴란드는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계약을 체결해 천무 발사체계 수백 대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 수출 계약을 앞두고 정부 차원의 '측면 지원'을 위해 강 실장이 직접 폴란드를 찾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강 실장의 대통령 특사 자격 출국은 세 번째로, 지난 10월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를,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10월 이 대통령이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강 실장을 특사로 임명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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