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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설, 항공편 900편 취소…美전역 8천편 지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9 09:53
수정2025.12.29 09:56

[눈 내린 뉴욕 센트럴파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지역과 북유럽에 겨울 눈 폭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타임스(NYT),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지난 26~27일 폭설이 내려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도로가 얼어붙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에 뉴욕시 센트럴파크에는 11㎝의 눈이 쌓여 지난 2022년 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 뉴욕 지역을 중심으로 9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미국 전역에서는 8천편이 넘는 항공편이 지연됐습니다.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도 겨울 폭풍이 몰아쳐 3명이 사망하고 수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항공편과 철도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북부 노를란주에서 약 2만3천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총 6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핀란드 북부 키틸라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여객기와 소형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눈더미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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