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종전 협상, 잘 되면 몇 주내 타결…돈바스 일부 의견 접근"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29 06:55
수정2025.12.29 07:47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이 "잘 되면 아마 몇 주 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이 합의까지 얼마나 가까이 왔느냐는 질문에 '95%' 정도 일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돈바스 지역 등 영토 문제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많이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합니다.
미국은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우크라이나가 일부 통제하는 도네츠크에 비무장지대와 자유경제구역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쟁점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그것을 가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그는 매우 협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종전에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회담에 앞서 진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전하면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재건을 도울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잘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푸틴 대통령 및 유럽의 정상들과 통화해 회담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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