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달러 가격 '껑충'투자 급증…"내년 투자 유의해야"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2.29 05:53
수정2025.12.29 08:00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처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국내 투자자들의 금과 은 매수도 역대급으로 늘었습니다.
이 내용은,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과 은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었는데, 국내 매수규모는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골드바가 지난해보다 4배, 실버바는 무려 38배 급증했습니다.
올 들어 5대 시중은행 골드바 판매액은 약 6천680억 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실버바를 취급하는 4개 은행의 실버바 판매액도 약 307억으로 최대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개인투자자로 봐야 한다"며 "올해처럼 개인이 금과 은을 많이 사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을 예금처럼 저축하는 골드뱅킹, 금통장 실적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 24일 신한은행 기준 금 가치와 연동된 예치잔액은 약 1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배 늘어 해당 상품 출시 이래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앵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도 인기였어요?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1300원대가 '상식'이었던 달러-원 환율이 올 들어 1400원을 장기간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 24일 127억 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억 달러 넘게 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외환 당국 구두 개입으로 환율이 급락하자 서울 강남의 한 은행 지점에선 100달러 지폐가 소진됐는데요.
은행별로 하루 환전규모가 1400만 달러를 넘기는 등, 달러수요가 하루새 2배에서 3배 치솟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같은 투자전략이 내년에도 유효할까요?
[기자]
은과 달러 중심으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 12곳이 내놓은 향후 석 달간 평균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440원입니다.
아홉 달 뒤엔 1424원으로 점차 내려가면서 달러가 더 싸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마저 최근 외환당국 개입으로 환율이 급락하기 전 제시한 전망치인 탓에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월가 투자은행들은 내년에도 금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거래소에서 은 3월 물 선물가격은 온스당 77달러를 돌파해 연초보다 167%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용 물량부족에 투기적 수요가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온라인 트레이딩 중개업체 오안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9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봤는데요.
반면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등에선 지난 1980년 미국 헌트 형제 시세조종으로 은값이 폭등했다 당국개입에 폭락했던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도 미국과 중국 거래소들이 이달 들어 은 선물 증거금을 인상하는 등 조치에 나선 것이 위험신호라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처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국내 투자자들의 금과 은 매수도 역대급으로 늘었습니다.
이 내용은,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과 은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었는데, 국내 매수규모는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골드바가 지난해보다 4배, 실버바는 무려 38배 급증했습니다.
올 들어 5대 시중은행 골드바 판매액은 약 6천680억 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실버바를 취급하는 4개 은행의 실버바 판매액도 약 307억으로 최대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개인투자자로 봐야 한다"며 "올해처럼 개인이 금과 은을 많이 사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을 예금처럼 저축하는 골드뱅킹, 금통장 실적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 24일 신한은행 기준 금 가치와 연동된 예치잔액은 약 1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배 늘어 해당 상품 출시 이래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앵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도 인기였어요?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1300원대가 '상식'이었던 달러-원 환율이 올 들어 1400원을 장기간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 24일 127억 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억 달러 넘게 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외환 당국 구두 개입으로 환율이 급락하자 서울 강남의 한 은행 지점에선 100달러 지폐가 소진됐는데요.
은행별로 하루 환전규모가 1400만 달러를 넘기는 등, 달러수요가 하루새 2배에서 3배 치솟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같은 투자전략이 내년에도 유효할까요?
[기자]
은과 달러 중심으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 12곳이 내놓은 향후 석 달간 평균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440원입니다.
아홉 달 뒤엔 1424원으로 점차 내려가면서 달러가 더 싸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마저 최근 외환당국 개입으로 환율이 급락하기 전 제시한 전망치인 탓에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월가 투자은행들은 내년에도 금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거래소에서 은 3월 물 선물가격은 온스당 77달러를 돌파해 연초보다 167%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용 물량부족에 투기적 수요가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온라인 트레이딩 중개업체 오안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9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봤는데요.
반면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등에선 지난 1980년 미국 헌트 형제 시세조종으로 은값이 폭등했다 당국개입에 폭락했던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도 미국과 중국 거래소들이 이달 들어 은 선물 증거금을 인상하는 등 조치에 나선 것이 위험신호라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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