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휴전 미국이 기여…유엔, 도움 안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2.29 04:06
수정2025.12.29 05:42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합의에 대해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자평하면서 유엔이 이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 벌어졌던 교전이 일시 중단되고 최근 합의한 기존 조약에 따라 다시 평화롭게 공존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신속하고 매우 공정한 결론에 도달한 두 위대한 지도자의 탁월함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이런 모든 상황이 그래야 하듯이 빠르고 결단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언제나 그렇듯 (이번 휴전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지난 11개월간 내가 해결하고 중단시킨 전쟁과 분쟁이 8건인 상황에서 어쩌면 미국이 진정한 유엔이 된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사태를 포함해 이들 사안에서 거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유엔은 세계 평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여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이달 초순부터 20일간 국경 지대에서 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다. 양국 국방장관은 전날 회담을 갖고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하고 양측의 휴전을 중재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쏘렌토 출고 기다리던 차주들 신났다…"55만원 벌었네"
- 2.국민연금 매달 통장에 꽂히는 돈 36% 더 받는 비법은?
- 3.다이소와 맞짱 뜬다…5천원 이하 제품만 내놓는 곳
- 4.또 난리 난 성심당…이 케이크 나오자 "5시간 기다려"
- 5.왜 하필 이날 밤에…'최강한파' 덮쳤는데 서초구 일대 정전
- 6.13월의 월급 같은 소리…직장인 연말정산 117만원 토해냈다
- 7.[단독] 쿠팡, 美 대관인력 확충…韓 패스, 美정부만 공들인다
- 8."월 15만원 드려요"…기본소득 지급에 1000명 이사 온 '이곳'
- 9.단기 알바 10명 중 7명이 노인…일해도 가난하다
- 10.쿠팡 기습 발표에…정부, 쿠팡 TF 책임자 부총리로 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