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10곳 중 4곳 자가 거주…월세 비중 28%로 집계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8 11:37
수정2025.12.28 13:10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가구의 44.1%는 자가에서, 25.4%는 전셋집에서, 28.0%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8일) 표본을 1만5000가구로 확대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서울 표본 약 7천가구에 서울시 자체 표본 약 8천가구를 더해, 총 1만5천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여건과 주요 수요를 정밀 분석한 것입니다.
자가 점유율은 2024년 기준 44.1%로, 직전 조사인 2022년과 동일했습니다.
전세 거주 가구 비율은 25.4%, 월세 거주 가구 비율은 28.0%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대상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직전 조사 6.2년보다 늘어 주거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6.2%에서 5.3%로 줄었고, 반지하 거주 가구 비율도 4.7%에서 2.5%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15년 이내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 가운데 전세나 월세에서 자가로 옮긴 비율은 31.5%로, 직전 조사 32.0%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의 임차 가구 자가 전환 비율은 30.5%, 강북권은 32.6%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주거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01점으로 2년 전 2.96점보다 상승했습니다.
주거환경 만족도도 3.06점으로 직전 조사 3.01점 대비 높아졌으며, 공원·녹지 만족도 상승 폭이 커 '정원도시 서울'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습니다.
향후 5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 가운데 87.5%는 서울 안에서 이동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자치구별 주거실태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평균 거주 기간이 가장 긴 자치구는 노원구 9.3년, 구로구 8.7년, 도봉구 8.3년 순으로, 서울 전체 평균 7.3년을 웃돌았습니다.
청년 가구 비율은 관악구 45.2%, 광진구 33.2%로 높았고, 신혼부부 비율은 강동구 10.6%, 성동구 9.8% 순이었습니다.
고령 가구 비율은 도봉구가 33.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주거 정책의 체감도를 평가하고, 조사 결과와 함께 '2024년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상세 자료는 오는 31일부터 서울주택정보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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