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 승인 15% 감소…수도권 비중 3년 연속 과반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8 11:12
수정2025.12.28 11:15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 분양 승인 실적이 15% 넘게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의 비중은 3년 연속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한국걸선산업연구원(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 올해 1∼10월 주택 분양 승인 실적은 15만4천764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실적은 각각 9.1%, 42.7% 감소했습니다. 반면 기타지방(8개 도 지방 및 세종)의 실적은 5.7% 증가했습니다.
건산연은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위험 확대, 자금 조달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지방광역시의 분양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 이후 전국 분양 승인 실적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현상은 3년 연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역별 분양 승인 물량 비중은 수도권 58.4%, 기타지방 23.8%, 지방광역시 17.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년(2022∼2024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29.6%, 28.0% 줄었습니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도가 5.2% 증가한 반면, 인천은 22.8% 감소했고 서울은 감소 폭이 40.7%로 더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주택 분양 승인 실적과 향후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매매 건수는 기준일 현재 1천379건으로, 2019년 2천101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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