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년 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8 07:27
수정2025.12.28 09:27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AFP=연합뉴스)]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현지시간) 미국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국내선과 미국을 드나드는 국제항공편 중 총 6천596편(미동부시간 오후 4시 기준)의 운항이 지연됐고, 같은 시간 운항이 취소된 미국 국내선 및 미국에 오가는 국제 항공편은 906편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일대 3대 공항에 항공편 지연·결항이 집중됐으며, 항공편이 지연·결항되면서 연말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항공편 이동을 계획했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자동차로 이동하려 했던 시민들도 비상이 걸렸는데, 오후 들어 미 동북부 일대의 눈발은 잦아들었지만, 밤새 내린 눈으로 미 동북부 전역의 도로 교통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뉴욕주 산간 도시인 피니시아로 약 33㎝의 눈이 내렸습니다.
뉴욕시는 센트럴파크 기준 약 11㎝의 적설량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입니다.
뉴욕주 고속도로 관리국은 여행객들에게 모바일 앱을 사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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