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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쪽해역 규모 7.0 지진…TSMC "안전시스템 정상작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8 07:12
수정2025.12.28 09:29

[대만 이란현 지진 (대만 중앙기상국=연합뉴스)]

27일 오후 11시5분(현지시간) 대만 이란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가 발표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72.8㎞, 진앙은 이란현 정부청사에서 동쪽으로 32.3㎞ 지점입니다.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의 전 지역에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만 소방 당국은 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으나, 구체적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대만전력공사(TPC)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화력, 수력, 원전 및 배전 시스템 부문에 영향이 없다고 전했지만, 이란 둥아오 변전소가 지진 영향을 받아 인근 지역 3천456가구가 일시 정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안전을 위해 일부 시설에서 인력이 실외로 대피했으나 모든 시설의 안전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는 "비상 대응 절차에 따라 인력의 안전을 위해 직원들을 실외로 대피시켰다"며 "각 공장의 작업 안전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중"이라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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