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고환율 영향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7 15:22
수정2025.12.27 15:24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연합뉴스)]
다음주(12월 29일∼1월 2일)에는 최근 우리나라 실물 경제와 물가, 기업 체감경기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공개됩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쪼개집니다.
먼저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6∼7월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8월 0.3% 다시 감소한 뒤 9월 1.3% 반등한 바 있습니다. 10월의 경우 2.5% 줄어 지난 2020년 2월(-2.9%)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31일에는 12월을 포함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지표가 나옵니다. 높은 환율이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소비자물가는 10∼11월 두달 연속 2%대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1월 2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됩니다. 재경부는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조정' 기능에, 기획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기획' 기능에 방점이 찍힙니다.
재경부는 2차관·6실장, 기획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재편됩니다. 현행 기재부의 2차관·6실장 체제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차관 1자리·실장 3자리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재경부에는 기존 차관보실, 국제경제관리관실, 세제실, 기획조정실 외 혁신성장실과 국고실이 신설됩니다. 기획처에는 예산실·기조실과 더불어 기존 미래국을 확대 개편한 미래전략기획실이 포함됩니다.
이밖에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11월의 경우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92.1)는 전월보다 1.5포인트(p) 올라 비상계엄 전인 지난해 10월(92.5)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이달에는 오른 달러-원 환율 상승이 기업의 자금 사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 체감 경기도 나빠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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