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M&A 규모 6500조원 돌파…지난해보다 50% 증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7 15:12
수정2025.12.27 15:23
올해 전 세계 M&A(인수·합병) 시장 규모가 6500조원을 돌파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M&A 규모는 4조5000억달러(약 6502조원)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대형 거래가 집중됐던 2021년의 5조8000억달러(약 8380조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100억달러(약 14조4500억원) 이상 초대형 거래가 68건 성사됐습니다.
가장 큰 거래는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이 미 동부지역 철도사 노퍽서던을 850억달러(약 123조원)에 인수한 계약입니다.
또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한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가 성사되면 1000억달러(약 144조500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지불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대형 M&A에 나서게 된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 기조와 함께 풍부한 자금조달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M&A 거래 급증에 힘입어 글로벌 투자은행은 1350억달러(약 195조75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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