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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30원 넘게 떨어진 환율…연말 종가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7 13:57
수정2025.12.27 13:59


달러-원 환율이 일주일 사이 30원 넘게 떨어지며, 1450원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27일) 달러-원 환율 야간거래(새벽 2시) 종가는 1442.20원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야간거래 종가(1478.0원)와 비교하면 무려 35.8원 하락한 수치입니다.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에 지난 24일부터 급락세를 탔습니다. 앞서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지난 24일 주간거래 개장 직후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실도 고환율 상황에 대해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그 여파에 1470~1480원 수준이던 환율은 어느덧 144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의 총력전으로 추가적인 환율 상승 기대가 꺾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환율 수준에서 올해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관건은 추가 방안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앞서 외환당국이 "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어떤 추가 대책이 나올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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