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인데 입주 가뭄까지'…서울 집값 이래서 '불안불안'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7 11:20
수정2025.12.29 05:55
[연도별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추이 (사진=연합뉴스)]
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R114랩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2만1120가구로, 1년 전보다 22.8% 감소했습니다.
이는 분양 물량이 약 7만가구에 불과했던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특히 공급 물량이 연간 최다였던 2015년(35만8712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66.2%나 줄었습니다.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건설사들의 자금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31.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철근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 상승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재건축)는 당초 연내 분양이 예정됐지만, 내년 2월로 일정을 미뤘습니다. 2054가구의 대단지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도 내년에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년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3년 전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를 감안하면,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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