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5% 뛴 은값…은화·은ETF 투자 '러시'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7 09:31
수정2025.12.27 09:32
국제 은 시세가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은 현물이나 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정오 무렵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75.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 가까이 상승 거래됐습니다.
은 선물 가격은 지난 23일 온스당 71달러선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서만 145% 상승, 금 가격 상승 폭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은 공급이 산업용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관측이 은값 상승을 유발하는 기본 배경이 됐습니다. 여기에 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게 최근 폭등을 촉발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주식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높아지며 거품 논란이 일자, 대안으로 금 또는 은을 찾는 투자 수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 포럼 레딧에 올라온 은 투자 장려 콘텐츠에 자극을 받아 은 매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최근 은 가격이 종전 1980년 고점 가격과 비교해 비싸지 않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과거 1980년 1월 미국에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48.7달러까지 급등했다가 폭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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