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한산한 연휴 분위기 지속…약보합 마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7 07:09
수정2025.12.27 09:01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에 약보합으로 마쳤습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04%) 내린 48,710.9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03%) 밀린 6,929.94, 나스닥종합지수는 20.21포인트(0.09%) 내린 23,593.10에 장을 마쳤는데, 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성탄절 이후 정상적인 거래일이었지만 연말 연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한산했습니다.
최근 연일 상승하며 '산타 랠리'를 구현한 이후 쉬어가려는 심리도 읽혔졌는데, 3대 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고,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도 새해 들어서야 공개 발언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1% 이상 등락하는 업종이 없었고, 의료건강과 소재, 기술, 부동산은 강보합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이었는데, 엔비디아는 1% 이상 올랐고 테슬라는 2% 넘게 내렸습니다.
막대한 부채 조달로 논란인 오라클은 강보합으로 마쳤는데, 오라클은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여전히 시장 경계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34.39%를 기록한 2022년 3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 수익률을 향하는데, 올해 4분기 오라클의 주가 수익률은 -30% 수준입니다.
쿠팡은 6.45% 올랐는데,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해 자체 조사결과 유출된 계정이 3천개뿐이고 제3자 유출도 없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소매 체인 업체 타겟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톰스캐피털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13% 올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0.1%로 반영했고, 전날 마감 무렵엔 84.5%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3포인트(0.97%) 상승한 13.60을 가리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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