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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전태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세계 시장 공략 가속”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26 18:58
수정2025.12.26 19:27


알테오젠은 오늘(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태연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현 대표이사인 박순재 의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박 의장은 회사의 회장으로서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알테오젠의 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전태연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와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의 법학박사를 취득한 바이오·지식재산(IP) 분야 전문가입니다. 2020년 알테오젠 합류 이후 사업개발(BD), 글로벌 파트너십을 총괄해 왔습니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회사의 성장 궤도를 본격적으로 확장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변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연속적인 플랫폼 기술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러한 계약들은 ALT-B4의 기술적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됐습니다. 전 신임 대표는 사업개발 본부장으로서 계약 구조 설계와 IP 전략 수립 등에 기여했습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은 지금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성과들이 연구개발, BD, 특허 및 지원부서 등 전 파트가 한 팀으로 헌신해 이뤄낸 결실이었듯, 앞으로도 이러한 원 팀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에 글로벌 IP 전략을 더해 라이선스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의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알테오젠은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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