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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대적 조직개편…소비자 보호·생산적 금융 전면에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2.26 18:26
수정2025.12.26 18:28


KB금융그룹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생산적금융 및 소비자보호 강화에 나섰습니다.



KB금융그룹은 오늘(26일) 내년도 금융 대전환과 미래성장동력 확장을 위한 그룹 전략방향을 발표하고,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주 조직 개편은 정보보호 조직을 강화하는 등 고객정보와 소비자보호에 방점을 뒀습니다. 기존 정보보호부를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옮기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습니다. 정보보호 조직 안에 '사이버보안센터'도 신설했습니다.

지주 차원에서 생산적 금융을 지휘할 'CIB(기업금융)마켓 부문'도 설치됐습니다. 부문장은 김성현 전 KB증권 대표가 맡습니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도 신설됐습니다.



아울러 그룹차원의 종합자산관리(WM)와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WM·SME부문' 조직도 새로 선보입니다.

KB국민은행도 소비자보호그룹 아래 '금융사기예방 유닛'을 새로 두는 등 전담조직을 신설해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산적금융 강화 차원에서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성장금융추진본부'는 영업 현장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의 발굴과 단계적 성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디지털혁신 및 AI기술이 특정 사업·기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영기획그룹 산하에 AI·DT추진본부를 재편해 AI·디지털·데이터와 연계된 경영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또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담팀을 설치했습니다.

영업점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기존 12개 지역영업그룹은 5개의 영업추진그룹(강남·강북·수도권·영남·충청 및 호남)으로 재편됐습니다.

이밖에 외부플랫폼과의 제휴·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민은행의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임베디드영업부를 ERP사업부와 플랫폼제휴사업부로 재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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