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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부터 약까지…가성비 박리다매 매장 뜬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26 17:35
수정2025.12.26 19:02

[앵커]

해외 드럭 스토어처럼 최근 건강기능 식풍과 뷰티 제품을 파는 대형 헬스앤뷰티 매장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장 안에 개인 약국이 함께 있는 복합 매장형태인데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김한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뷰티제품부터 건강기능식품, 약국까지 일반 약국처럼 진열장이 아니라 마트식 진열을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약국입니다.

[이지연 / 서울 강남구 : 여행 앞두고 상비약이랑 그것만 보러 왔는데 다양한 제품들이 많아가지고. 약사분 계셔가지고 모르면 바로바로 질문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조정옥 / 경기 하남시 : 가격적인 면도 저렴한 게 좀 많이 있어요.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형 약국은 유통비와 인건비 절감해 가격을 낮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감기약의 경우 시중 판매가는 5천원 선인데 보시는 것처럼 2천 500 원으로 절반 가량 저렴합니다.

또 피부 미용을 위한 고주파 마사지 기기 역시 온라인 판매가보다도 8% 정도 저렴합니다.

매장 한켠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습니다.

[최민우 / 파마스퀘어 대표 : 중국 왕홍 등 글로벌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국, 일본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해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가 헬스앤뷰티(H&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엔 CJ올리브영도 헬스케어 중심 매장 '올리브베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고물가에 시달려온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놓고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상품을 직접 고르겠다 (하는 거죠).]

올해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병원과 약국에서 쓴 돈만 1조 4천억 원.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대형 약국이 새로운 산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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