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돌반지 100만원·은수저 20만원…미친 금은동값 언제까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6 17:35
수정2025.12.26 18:20

[앵커] 

연말 금값도 최고가 랠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50만 원 수준이던 금 한 돈 값이 어느덧 100만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해 금값은 197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덩달아 은과 동까지 치솟으면서 '올림픽 랠리'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내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신성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1돈 가격은 현재 91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무려 7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은과 동 가격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은 1돈 기준 연초 6,000원에서 현재 16,950원으로 180% 올랐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동 가격은 연초 대비 현재 40% 상승했습니다. 

올해 가파르게 오른 국제 금 가격 역시 내년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규원 / 스태커스 대표 : 내년에도 (미국) 금리인하 이슈는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 금리인하 더 이뤄질 것입니다. 완화적인 입장이 나올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금값의) 큰 흐름 자체는 상승 추세로 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긴 호흡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국제 금 가격은 현재 온스당 4.500 달러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년 뒤 금값을 온스당 4,900 달러로 예측했고, JP모건은 내년 4분기 5,000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금 가격 상승 이유가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에 기대는 만큼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거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하게 식을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KB라이프, CEO 직속 '소비자보호혁신 TF' 신설…조직개편 단행
[인사] KB국민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