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탄절 나이지리아內 IS 공습…"IS 테러리스트 대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6 13:15
수정2025.12.26 13:17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이 성탄절인 25일(미국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통칭 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공습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전쟁부)가 "다수의 완벽한 공습"을 실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서 IS 테러리스트가 기독교인들을 살해해왔다면서 "난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사전에 경고했고 오늘 밤 그렇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 지도하에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두지 않겠다"면서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되는 한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공격의 실행 주체인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격 사실을 발표하는 공지를 올렸다가 이후 오탈자를 고치고 문구를 수정해 "미국 대통령과 전쟁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나이지리아 당국과의 조율을 통해 25일 소코토주에서 나이지리아 내 ISIS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공습을 수행했다"고 공지를 바꿨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그리고 다른 지역에서)에서 무고한 기독교인 살해는 끝나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사실 공개 후 이를 확인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새벽 성명을 내고 미국이 "나이지리아 내 테러리스트 목표물에 공습으로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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